처음으로 글을 남길수 있게 되었네요.
그동안은 아토피 발진이랑 너무 심해서 못올렸었는데.
어느 선을 넘어서니 지금은 치료덕에 많이 편안해 졌어요.

저는 25세 직장인입니다.
아토피가 처음 발진한건 대학1학년때 기숙사를 쓰면서 인데요.
그당시 미용상 면도도 하고 여러 뽀루지 잡고 하면서 연고를 많이 쓰고 해서 발진이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또 워낙 건조하기도 하구요.

저는 다른 부위없이 얼굴에만 나타나고 있구요.
워낙 식구들이 건강한데 저만 어릴적 부터 피부가 하얗고 약해서 사전정보가 너무 없었어요.

이번 발진은 한달 보름전쯤에 있었는데.
회식때 평소 마시지 않던 막걸리를 좀 많이 마시고 두부김치를 안주로 먹었었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정말 상상을 할수 없었던 상황이 벌어진겁니다.
최근 직장에서도 스트레스가 많은건 사실이지만 이렇게 큰 발진은 2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라.
당황스럽고 아무튼 너무 놀랐죠.
피부과에가서 약을 짓고 주사를 맞고 연고를 가져다 발랐는데 며칠 결근을 했는데도 불과하고 거의 차도가 없었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스테로이드 중독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락어쩌구 하는 물처럼 생긴 연고를 거의 로션 바르듯이 발랐었는데.
그로 인해 오늘과 같은 결과가 생긴건가봐요.

붓고 진물나고 심하게 부어서 쌍꺼풀선이랑 전혀 알아볼수 없게 되었죠.
무엇보다 더 힘든건 아프다는 겁니다.
너무너무 아파서 손을 댈수가 없다는 것.

병원에서도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는 말에 다 포기하고 민간으로 치료하려고 이 까페에 들러 여러 정보들을 수집했습니다.
먼저 화장품을 싹 자연식 화장품으로 바꾸고 폼클렌징도 보습성분이 있는 걸로 바꾸고. "유노하나"를 구입해서 꾸준히 썼습니다.
강남에 유명한 한의원에서 아토피 약을 지어 먹었는데, 잘 안맞았는지 밤에 잠도 잘 오지 않고 덥고 안정을 찾지 못했습니다.
2주일쯤 먹다가 아니다 싶어 약을 끊고 나름의 생식에 들어갔는데, 피부관리실에 아로마 에스테틱 50만원 주고 얼굴만 끊어다녔습니다.
차도가 보이더군요.
그래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2주전에 아침에 일어났더니 다시 발진이 있었습니다.
너무 심해서 엉엉 울다가 결국 집에 전화해서 삼촌(저희삼촌이 젊은 한의사입니다)한의원으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우울증으로 인해 회사에도 사표를 제출한 상태였고. 사람과의 접촉도 모두 끊었었습니다.
살기 싫었죠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먼저 거울보는 습관도 생겼고.

어느순간 아프지만 안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삼촌병원에 갔더니 이런 저런맥을 짚어보고는 삼촌은 다른 한의원을 소개하더군요.
양쪽에서 치료를 하겠다고 하면서, 강서구 김포에 있는 한의원인데 삼촌의 스승벌쯤되는 원장님이셨습니다.
삼촌과 원장님이 서로 통화를 해가면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직장이 여의도인데 매일 김포로 침을 맞으러 다니고 있고 지금은 2주일째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워낙 스테로이드를 오랫동안 복용해와서 간에 독이 많이 차고 심장이 약하다고 하더군요.
침은 붙이는 침(귀, 등)과 매일 혈전을 자극하는 침으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약은 간에 독을 빼는 약을 먹고 있구요.
밀가루든 뭐든 특별히 가리는 음식은 없고 다만, 우유와 육류만 금하고 있습니다.
원장님 말씀이 사회생활하면서 음식 가려먹기 시작하면 끝이없다고, 조금씩 면역을 키워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지금 사용하는 치료제를 모두 얘기해보면 이렇습니다.
- 약 : 한약(간), 숯가루(환제품. 아침저녁 공복 복용), 목초액(식용, 물마실때마다 조금씩 넣어 마십니다)
- 바르는것 : 화장품(오르비스, 스킨.로션), 숯팩(숯가루로 매일 팩을합니다)
- 세안 : 목초액비누, 목초액 희석(헹굼), 유노하나(마지막헹굼물)
- 음식: 잡곡밥에 야채를 많이 먹고, 육류와 우유를 제하고는 특별히 가리지는 않습니다. 저녁은 몸을 차게해준다는 메밀국수를 김치국물과 야채를 많이 넣고 비빔으로 먹고 있습니다.
- 가려울때마다 목초액(아토119)을 바르면 가려움이 없습니다.

처음 치료를 받았을때는 더 범위가 번져서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지금은 많이 화기가 빠져서 본래 점이라던가 피부가 보이기 시작하구요.
몇번이고 각질은 벗겨지구요.
부기는 완전히 가라앉았습니다.
기뻐요~!
오늘 2차 발진이 있었습니다.
내일은 진물때문에 엄청 당기겠죠. 그리고 며칠있음 그게 각질이 되서 벗겨지고.
이렇게 3차 발진까지 원장님께서 말씀을 하시더군요.
2달간 매일 침을 맞기로 했으니까.
경과는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이렇게 그동안 피부에 쌓였던 약이 다시 밖으로 빠지는 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지금은 발진이 없었던 곳까지 예전에 연고를 사용한 부분들이 다 벌겋고 손은 이번에 발진은 없었지만 정말 많은 연고를 사용했는데.
지금은 심하게 갈라지고 난리도 아닙니다.

원장님이 피부로 스며든것은 결국 밖으로 빠질수 밖에 없다고 하시는데.

저처럼 다들 좋아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참고로 숯 제품이랑 목초액제품이 정말 좋아요.
숯팩을 하고 나면 정말 독들이 많이 빠져가는것 같아요.
목초액도 고가이기는 하지만 정말 좋구요.

언제쯤이면 다시 예쁘게 화장하고 외출할까요. 그날이 기다려 집니다.




송파이투스 동네 사랑방 앤의 오두막 오예스론 Mymob 다솜이네 루시 준영s STORY 호텔ks 여주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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