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과 식품


앞에서 아토피 피부염의 일반적인 음식조절에 대해서 언급한 대로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음식은 환자들마다 각기 차이를 보입니다. 따라서 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므로 시험적으로 먹어보고 하나하나 문제를 유발하는 음식을 찾아내는 방법 이외에는 달리 피할 방법이 없는 것도 사실이지요.

이렇게 보면 아토피는 음식물 알러지에도 속하게 됩니다. 음식물 알러지는 소화기가 덜 발달한 아이들에게 더 많이 나타나고 사실 돌이 지나면서 부터는 대부분 호전되는 편입니다. 따라서 돌이 지나기 전까지는 아토피를 많이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음식은 달걀, 우유, 밀가루, 콩, 땅콩 등으로 이러한 식품이 주가 되는 유제품, 빵, 과자류, 튀김, 견과류 등을 유의하는 것이 좋답니다.


1)달걀

달걀은 흔히 노른자가 콜레스테롤이 높아서 무언가 또 나쁜 반응을 일으키지 않나 하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실상 아토피 환자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흰자입니다. 달걀 흰자에는 다양한 종류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단백질중 상당수가 인체에는 없는 단백질(보통 이종단백질이라고 합니다)입니다.  아토피를 유발하는 음식들은 대부분 단백성분이 많이 함유된 것인데 최근 연구로는 바로 이 이종단백질이 문제가 아닌가 하는 연구결과가 다수 나와 있습니다. 따라서 몸에 들어와서 영양소로 활용되는데 일종의 대사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영유아에 있어서는 이것이 취약할 수 있으므로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거지요.

달걀은 워낙 다양한 용도로 음식에 쓰이기 때문에 제한되는 음식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메추리알도 비슷하구요(대부분 조류의 알들이 다 그렇답니다), 마요네즈, 빵, 아이스크림, 튀김에도 들어갈 수 있으니 영유아에게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달걀 노른자나 생선, 우유나 두유로 대체해야지요. 물론 우유나 두유에 알러지를 일으키는 아이도 있습니다.


2)우유

우유 역시 소젖인 관계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우유에 알러지 반응이 심하다면 알류의 노른자나 콩, 생선, 육류 등의 반응을 보고 안전한 음식들로 대체해 주어야 겠지요. 우유 역시 워낙 많은 가공식품에 사용되기 때문에 식품을 고르는데 있어서 힘든 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우유, 요쿠르트, 치즈, 생크림, 빵, 초컬릿. 쿠키 등등도 증상을 악화시킬수 있으므로 다른 식품으로 대체해야 한답니다.

3) 콩류

콩 역시 단백질을 비롯하여 철분과 비타민이 많이 포함되어 있지요. 재미있는 것은 심한 아토피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아니면 발효식품인 된장이나 간장에는 별 아토피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군요.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그걸 알았을까요^^

콩 역시 다양한 음식의 재료가 됩니다. 따라서 모든 콩들과 두부, 두유, 된장, 간장, 청국장, 미숫가루, 콩기름 등등도 알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의외로 발효한 것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하니 잘 가려보아야 겠지요.


4)돼지고기, 닭고기

굳이 아토피가 아니더라도 돼지고기나 닭고기로 인한 음식알러지는 비교적 흔한 편입니다. 두드러기가 나기도 하고 장염을 일으켜 설사를 유발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아예 드시지 않는 분들도 주변에 더러 계실 겁니다.


5)밀

자, 밀가루는 우리나라에서 주식이라고는 할 수 없으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최근에는 빵류로 아침을 대체하는 경우도 많고 피자, 햄버거, 튀김옷 등 대체식품이나 간식으로 애용되고 있지요. 물론 문제가 있는 경우 다른 곡류로 만든 것으로 대체하면 됩니다. 밀가루 알러지는 비교적 흔한 것에 비해 쌀로 만든 것은 알러지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즉 밀로 인한 것은 흔히 알려진 것에 비해 쌀로 인한 알러지는 몇천만 중에 하나 정도라고 하는 군요.


6)땅콩

땅콩 이외에 잣이나 호도 등과 같은 견과류에 알러지를 일으키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땅콩이 들어간 쿠키를 먹고 갑작스럽게 천식발작이 일어나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이야기는 미국 의학 드라마 같은 곳에서도 흔히 나오고 또 원인모를 사망 추정에도 가끔 나오는 이야기지요. 아예 먹지 않도록 교육을 받기는 하지만 소량씩 갈아서 들어간 경우는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결국 아토피나 다른 알러지 질환이 있는 경우는 가공 식품을 사서 드실 때 성분 표기를 반드시 읽어보도록 하여야 합니다. 안 그러면 큰 낭패겠지요?? 그리고 아무래도 사 먹는 음식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으니 요리를 즐겨야 겠지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하니까요. 그리고 건강해 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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