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요법은 우리생체내에 깊숙이 잠재해 있는 생명력 혹은 자연 치유력을 환기시켜 주는 요법으로서 대개의 만성질환에 있어서 효과를
보게된다. 그렇다고 단식요법을 만병통치법처럼 생각하여 무조건 아무 병에나 시행해서는 위험천만이다.
죽음이 임박하여 아주 쇠약한 사람이나 급히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질병에 단식요법을 한다는 것은 무모한 짓에 불과한 것이다.
아무리 좋은 약도 잘못 쓰면 독이되듯이 단식도 잘못 행하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단식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세밀한 진찰을 받고 정확한 진단 아래에서 시행하여야 된다.
함부로 단식요법을 시행하여 잠복했던 결핵등이 악화하여 중태에 빠지는 수가 있다.
4.단식을 하면 몸에 어떤 반응이 나타날까?
우리들이 삶의 본능인 먹는 일을 중단하게 되면 이에 대한 반응현상이 나타나게 됨은 당연하다.
이것을 단식반응이라고 하며 이는 단식에 대한 생체의 반응으로써 자연양능 혹은 잠새 생명력이 발동하고 있다는 증거인 것이다.
단식 중에는 이상 배제 능력이 증가되어 있으므로 이에 따른 반응이 일어나기도 하고 오랫동안 잠복해 있던 병이 치유되려고 그 병 증세가
다시 나타나기도 한다.
이와 같은 반응은 빠른 사람에 있어서는 예비 단식중에 나타나는 사람도 있고 대게는 본단식 2-3일경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4-5일경에
절정에 달해서 점차 없어진다.
일반적으로 병의 증상이 가벼운 사람은 빨리 나타나서 빨리 끝나고 심한 사람일수록 늦게 나타나서 오랫동안 지속된다.
건강한 사람인 경우에는 자각할 수 있을 정도의 반응은 그히 드믈고 다소 있다 하더라도 5일 경에는 거의 없어지고 만다.
이와같은 단식반응에는 누구에게나 보통 나타나게되는 일반적인 반응과 어떤 병의 경우에만 나타나는 특수한 반응이 있다.
일반적인 반응으로서는 먼저 기아감(배고픔)이 나타난다.
이 기아감이 빨리 오는 사람은 감식을 시작한 예비단식 기간중의 둘째날부터 나타나는 수가 있다.
대게는 본단식 하루이틀이 제일 심하고 이 고비를 넘기면 기아감은 없어진다.
이것은 우리가 매일 시간을 맞추어 먹던 습관과 관계가 많다. 그러므로 일명 습관성기아감이라고도 한다.
설태는 누구에게나 생긴다.
입에서 냄새가 나고 입속이 깔깔함을 느끼게된다.
머리도 무겁게 느껴지고 전신 권태감도 생긴다.
눈도 약간 어지러워지는 수가 있다.
이는 단식중에 아씨도시스가 되기 때문인데 이것도 또한 단식에서 나타나는 노폐물 배출을 위한 과정이다.
소변의 색깔은 진하게 되어 농도를 더하고 아주 악취를 풍기게 된다.
이것도 노폐물이 오줌에 많이 섞여서 배출되기 때문이다.
반응기의 절정을 지나면 소변색깔도 맑아지고 악취도 없어지게 된다.
이는 노폐물이 거의 다 배출되어 가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숙변이라고 하는것이 나오는 수가 많은데 이 숙변의 양은 200cc부터 2리터 정도 많이 나오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장 벽의 세모細毛의 뿌리등에 붙어 있던 오래된 음식물의 찌꺼기와 담즙등 체내분비물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 숙변의 배출은 사람에 따라 틀리지만 대개 단식 7일경부터 1주간 사이에 나오게 된다.
이것은 보통 변과는 색깔이 다르고 냄새도 다르므로 자신이 곧 알게 된다.
이 숙변은 단식 중에 나오는 사람도 있으나 보통 보식 초기에 새로운 변에 밀려서 나오는 수가 많다.
이외에 발진이 등이나 가슴에 나오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체내독물이 배출되기 때문이다. 방치해 두면 자연히 없어지게 된다.
이 밖에도 병의 종류에 따라서 특수한 반응이 있는데 이것은 단식보다 전 증상이 더 악화된 것 같은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간혹 옛날에 병이 완전히 치유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갑자기 객혈이 나타나거나 몸에 동통疼痛등이 나타나는 수가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실을 미리 알고 단식을 시작해야 한다.
이런것을 모르고 있다가 이와같이 더 악화 혹은 새로운 병이 생겨나는것으로 오해해서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병의 종류에 따라서 나타나는 특수한 반응을 보면
1)위장병의 경우
입속이 텁텁하고 무엇인가 불쾌한 느낌을 느끼게 된다
설태가 많이끼게 되고 단식 5일경부터는 하품이 나오고 토기가 잦고 위액을 토하기도 한다.
위나 십이지장에 진행되는 궤양을 가진 사람은 때로 피를 토하기도 한다.
장의 반응으로는 많은 가스가 발생되어 냄새 없는 방귀가 자주 나오기 시작한다.
위궤양이나 장궤양으로 출혈이 있는 사람에겐 풀 같은 혈변이 나오기도 한다.
2)심장 및 혈관 질환의 반응
이 반응은 대개 단식을 시작해서 4-5일후부터 나타나게 된다.
움직이면 가슴이 뛰고 호흡이 갑갑하게 느껴지는 수가 많다.
혈압은 단식을 시작하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하며 높았던 혈압이 단식중에 금방 정상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드믈다.
오히려 단식이 끝나고 보시기에 들어가서 더 정상에 가깝게 떨어지는 수가 많다.
3)뇌질환,신경쇠약의 반응
뇌신경 계통의 환자에게는 대개 단식 4일경에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필요없는 공포심,의혹심,불안감등으로 불면증에 빠지는 수가 많다.
가슴이 뛰고 기분이 이상해져서 안정감을 잃게 되는 경우도 많다.
4)전간의 반응
반응이 빨리 오는 사람은 2일째부터 나타난다.
평소보다 더 강한 발작으로부터 시작되며 발작하는 횟수도 많아진다
이것은 자연치유력의 표시이고 병이 치유되려고 하는 반응임을 알아야 한다.
5)축농증의 반응
단식 1주일 정도에서 반응이 나타난다.
이 반응은 처음에 목구멍의 인후쪽으로 덩클덩클한 축농이 배설되며 계속해서 농이 전부 배설된다
6)자궁병의 반응
보통 단식 4일째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젊은여인에 있어서는 이미 월경이 끝난 사람도 검은 색을 띤 혈액이 나타나는 수가 많다.
자궁병이 있는 사람이 단식을 하려면 생리가 시작하는 예정일의 4-5일전에 단식을 시작하도록 하는것이 효과적이다.
이때에는 평소의 생리때보다 더 많은 양이 나오게 되어 자궁속을 깨끗이 청소하는 결과가 된다.
7)신장병의 반응
단식시작후 3일경이 될때 오줌이 아주 탁하고 이상한 냄새가 나게 된다.
색은 흑갈색으로 단백도 평소보다 더 많이 나오는 수가 많다.
이것이 점점 묽어지고 이상한 냄새도 없어져서 단식 10일경에는 색깔도 맑아지고 단백도 뇨검사에 나타나지 않게 된다.
그리고 3-4년 간이나 부종이 계속되던 얼굴이나 다리의 부기가 빠지고 혈압도 거의 정상치로 돌아오게 된다.
특히 신장염 환자에 있어서는 정상 상태가 적어도 반 년이상 지속되어야 안심이 되므로 단식 후의 보식을 철저히 하고 몇 번 단식을
되풀이하여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옛날에 앓았던 병의 반응까지 나타나는 수가 많다.
단식에 의한 대청소 작용은 이만큼 철저하고 완벽함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또한 자연의 힘에 의한 조화를 추구하는 생명의 본능이 이와같이 완전무결한 것임을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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