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모금하면서 배운 떡..
하지만, 정작 울 아들 생일날은 한번도 해준적이 없다는거...ㅋㅋ
사람들이 자꾸 해달라는건
아무래도 맛나단 얘기겠죠? 으~~자뻑
암튼, 유기농 찰수수랑 유기농 팥이랑
집에서 만드니까
안심이 되서인가봐요.
경단보다 쪼금 큰 크기로 만들었어여.
아무래도 넘 작으면 맛나보이질 않잖아요.
약간 큼직하고 넉넉해 보여야 보기 좋잖아요.
전날 미리 찰수수 불려서 방아간에서 빻아놓고
팥 삶아서 볶아놓고...
준비 다 해놓았더니
막상 아침에는 한 30-40분 밖에 안걸리더라구요.
이번에는 수수가루 500g 정도해서 약 60개 남짓정도 되게 만들었어요.
만드는 법은
우선 팥고물은
팥을 먼저 푸르르 삶아서 한소큼 끓으면 물 버리고,
다시 물 넣고 압력솥에다가 삶아요.
압력추 돌아가고 한 15-20분 정도 삶으면
완전 푹은 아니더라도
손가락 사이에 넣고 쓱 문지르면 으깨질 정도...
그러면,
물 남았으면 쪽 따라버리고,
안남았으면 딱 좋고....
후라이팬이나 넓은 냄비에 최대한 물기빼서 올리고
깨볶듯이 중불에서 볶아요.
볶으면서 물기도 말리고 적당히 으깨지기도 해요.
살짝 소금이랑 설탕 간하고 나서
깨하고 똑같이 주걱이나 그릇에 묻어나는게 없으면
다 된거예요.
그럼 넓은 쟁반 같은데 놓고 한숨 식히면
고물 준비가 끝나요.
설명은 구구하게 긴데 막상 보면 별거 아니랍니다.
이젠, 떡만들기
방아간에서 빻아온 찰수수가루에
끓는 물을 부으면서 익반죽해요..
반죽이 주먹으로 조물조물해서
경단모양이 나올 정도의 물기가 있음 되요.
넘 빡빡하면 자꾸 부서지고 힘드니까
손으로 대여섯번 조물조물해서 만들어지는 정도로...
만일 국산 찰수수가 아니면 찹쌀가루 섞어야 해요.
중국산은 수수가루로만 하면 뭉쳐지지 않는데요...
사진처럼 손으로 반죽해서
끓는물에 센불에서 삶다보면
물에 동동뜨면 쪼금 더 뒀다가 냄비 가장자리에
쫙 붙으면 꺼내면 되요.
똥글똥글 이쁘죠?
이 상태에서 그냥 먹어도 쫄깃하고 맛나요.
남들은 수수만 넣으면 거칠다고 하지만,
진짜 국산찰수수면 절대 거칠지 않아요.
이렇게 나온 경단을 미리 만들어놓은 팥고물에 묻히기만 하면 되요.
손으로 조물거리면서 팥을 넉넉히 묻혀야
훨씬 먹음직스러워요.
내가 만들기 전까지는 수수팥떡이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어요.
하지만, 지금은 재료도 좋고 집에서
금방 만든 따뜻한 떡을
바로 먹으니까 정말 정말 맛나더라구요.
드신 분들도 다들 맛나다고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솔직히 아직은 왕초보거든요....
이렇게 이쁘게 한접시 담아놓으면
생일상에도 딱이겠죠?
유치원이나 학교에 보내도 좋고
집에서 생일날 식구끼리 먹어도 참 좋더라구요..
이젠, 아이 생일날 함 해줘보세요.
애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울 아들은 지 생일도 아닌데 넘 좋아하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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