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토피란?
Atopy란 그리스어인 'a-topos'가 어원으로 "특이한 (strange)", "이상한", "생소한", "부적당한 (out
of place)", “비정상적인 반응”, “기묘한”, “뜻을 알 수 없다.”등의 뜻을 가집니다. Allergy를 우리말로
풀이해도 Atopy와 똑 같이 해석되는데, Atopy가 Allergy보다 좀 더 복잡한 의미를 가진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1923년 미국의 쿠크(Cooke)와 코카(Coca)가 유전적 소인이 있는 알러지 질환을 다른 알러지 질환
과 구분하기 위해 아토피성 질환이라고 부르고 이들 질환에 이환되는 유전적 경향을 아토피(atopy)
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즉, 아토피는 알러지 질환의 일종인데, 일반적인 알러지 증상들과의 차이점은 '유전적인 경향을 보인
다'는 점입니다. 아토피 역시 천식, 결막염, 피부염등의 종류가 있는데, 아토피 피부염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 아토피성 피부염이란?
아토피(atopy)란 용어는 ‘이상한’ 또는 ‘부적절한’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
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규명되지 못하고 있으므로 증상도 피부건조, 습진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됩니
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가지는 재발성 만성 피부염이며 나이에 따라 특징적인 형태와
분포를 보입니다. 매우 흔한 피부병으로서 어린이의 약 10-15%가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지고 있으
며, 75%의 환자가 1세 이전에 발생됩니다.
알레르기성 습진, 소아 습진, 굴전부 습진, 범발 신경 피부염 등으로 불리는 질환으로 유아 습진에서
부터 소년기, 사춘기, 성인에 나타나는 전형적 태선화 피부염에까지 이르는 임상 및 조직학적 진행
과정을 보여주는 일련의 질환으로, 유전적 소인이 있어서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
염 같은 환자 자신이나 가족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은?
이 질환의 원인으로는 현재까지 IgE 증가에 따른 면역학적 이상에 의하거나, T림프구의 기능적 결
여, 피부에 존재하는 아드레너직 (adrenergic) 수용체의 차단 등에 의한다는 등의 여러 가지 가설이
있고,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진 환자나 그 가족 중에 기관지천식 혹은 알레르기성 비염등의 발생이
많은 사실로 미루어 유전적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환자는 체질적으로 알레르기를 잘 일으켜서 생후 1년 이내에 시작되는 습진은 음식물이, 2년 이후에
처음 발진이 시작되었다면 꽃가루, 양모, 개털, 고양이털, 새털 등 외부요인에 의해 피부병변이 악화
되는 경우를 흔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봄철에는 바람, 건조한 날씨 등과 아울러 이러한 항원에 의해 피부병변이 악화되는 수가 많
습니다.
주된 원인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이나 분비물, 꽃가루, 곰팡이 등과 환경적으로는 지나친
목욕, 과다한 비누 사용, 습도가 낮은 환경 등에 의해서 나타납니다.
또한, 모 제품 속옷, 각종 화학섬유 제품 타월 목욕, 부적절한 피부건조 등에 의한 피부 자극, 심리적 긴장 상태, 피부감염, 땀과 고열 등에 의해 발생할 수 도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부는 음식
에 의한 알러지 반응으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가능한 음식물로는 우유, 계란, 밀, 견
과, 해산물 등으로 생각됩니다.
○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은?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증상은 심한 가려움증, 피부건조, 발진, 진물, 부스럼딱지, 비늘 같은 껍질이 있
는 피부 등 입니다. 그 중 무엇보다도 심한 가려움증이 특징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동반되는 정서적 불안, 스트레스, 긴장, 좌절, 분노의 감정 등도 증상을 악화시키
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환자들은 이러한 감정을 가려움과 긁는 것으로 표출합니다.
유아기에서는 생후 2~6개월에 발생되며, 전체유아의 1~3%에서 나타난다. 양 뺨에 가려운 불그레하
게 부푼 반점으로 시작해 얼굴, 머리 등에 붉은 반점과 물집, 딱지 등이 생기며 전신으로 퍼지기도 합
니다. 대부분의 유아형은 2세 경부터 증상이 없어지며 음식물에 대한 과민반응도 줄어들게 됩니다.
4세에서 10세의 소아에서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발작적으로 심해집니다. 얼굴, 목, 팔꿈
치 안쪽, 무릎 뒤쪽 등에 잘 생기며 유아기때 보다는 진물이 적고 건조합니다. 피부를 계속 긁어 상처
가 남고 피부가 가죽처럼 두꺼워지기도 합니다.
12세 이후에도 지속되며 천식 및 알레르기성 비염을 잘 동반합니다. 피부의 건조정도가 심하며 가려
움증도 더욱 심하게 됩니다. 피부병변은 더욱 국소화하여 팔이나 다리의 접히는 부위, 이마, 목, 눈
주위에 두꺼운 습진이 생깁니다. 또한, 환부에 이차적으로 세균감염, 곰팡이류, 바이러스등의 감염에
대한 저항력 감소,약물 부작용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 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을 완화 또는 예방하려면?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가 건조할 때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피부를 가급적 보습하는 것이 중요합
니다.
목욕은 5-20분 동안 미지근한 물로 한 다음, 물기를 닦을 때는 문지르지 않고,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용 크림이나 연고를 바릅니다. 옷은 거칠고 따금 거리는 섬유나 꽉끼는 옷을 피하고 부드러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집먼지 진드기가 아토피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중에 하나이므로 집먼지 진드기를 가급
적 적게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를 긁더라도 피부의 손상이 덜 일어나게 손톱을 항상 짧게 손질하거
나 잘 때 장갑을 끼워줍니다. 생활속에서는 가급적 스트레스를 피합니다.
<국립독성과학원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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