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환자들은 오래전부터 아토피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의 아토피 관리의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또한 증상이 항상 악화된 상태로 되는 것도 아니어서, 보통은 아토피가 악화되지 않고 유지하는 자기만의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가끔 바르든가, 아니면 자신만의 민간요법으로 증상을 다스리는 것 등입니다. 그러한 방법으로 어느 정도 아토피를 관리하다가, 어느날 아토피가 악화되기 시작하면(1단계) 지금껏 시도했던 방법이 먹혀들지 않게 되어서, 다른 방법을

찾게 됩니다. 그 다른 방법 중의 하나로 한의원도 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기에(2단계)에 내원하거나, 조금 악화되면서(3단계)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아주 악화되어서(4단계) 내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단계에 내원하는 환자의 경우는 아주 악화될 대로 악화된 상태로 내원하기 때문에 더 악화될 것이 없어서, 저절로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치료효과까지 더해지면 호전되는 것이 바로 눈에 띄게 됩니다.

문제는 2단계나 3단계에 내원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서 2단계에 내원한 경우에는 a 곡선이나 b곡선이 되게 됩니다. c곡선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a곡선의 경우, 치료를 시작한 2단계에서 4단계까지의 기간은 악화되는 추세가 완화되기는 하지만 악화되는 추세가 지속되게 됩니다. 이 기간에는 환자나 보호자의 불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악화되었기 때문입니다.


b곡선의 경우, 역시 2단계에서 4단계까지의 기간에 악화는 되지 않더라도, 호전되지도 않기 때문에 환자의 불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하면, 보통 b곡선의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2단계에서 4단계까지의 기간은 짧으면 몇일 일수도 있지만, 길게는 1달반이나 2달까지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4단계에 가까운 시기에 치료하면 그 기간이 짧을 것이고, 4단계에서 먼 시기에 치료하면 그 기간이 길 것입니다.

하여간, 그 4단계의 시점이 지나면, 조금씩 호전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주 매끄럽게 상승하는 그래프는 아니고, 호전과 악화가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상승하는 그래프가 됩니다. 즉, 5단계처럼, 호전된 상태도 있지만, 6단계처럼 다시 악화된 경우도 계속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그래프가 상승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증상이 거의 없어져서, 마치 치료가 필요없어 보이는 때(7단계)가 될 경우에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이 경우(7단계)에 환자나 보호자들은 쉽게 치료를 중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가 다 되었다고 판단하거나, 처음에 내원할 때처럼 증상이 절박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귀찮아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d곡선처럼 7단계가 지속되지 않고, 다시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7단계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가 유지되는 지 2-3달 동안 지켜보아야 합니다.
잠시 몇일 7단계로 유지되는 것은 피부과 연고를 발라도 유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치료가 되었다고 판단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적어도 그 상태가 2-3달은 지속되어야 치료가 지속력을 가지고 유지된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7단계에 도달한 후부터 2-3달정도 더 치료를 받고, 그 동안 별로 악화되는 것이 없다면 (8단계) 그때는 치료를 중단하고 집에서 관리를 잘해서 유지하라고 말씀을 드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한의원에서 치료를 담당하는 것은 2단계에서 8단계까지의 기간이 됩니다.

그러나 치료가 시작되면서 2단계에서 8단계를 지나 계속 유지해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아토피 상식 및 아토피 식생활 메뉴에 언급된 여러 가지 사항들, 예를 들면 생활관리(수면시간의 조절, 스트레스 조절, 감기의 예방, 만성 염증의 치료 등), 식이요법을 꾸준히 시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토피를 치료한 것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최소한 전처럼 심하게 되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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