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 있는 산야초 마을...

개인적으로 가서 숙박까지 하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여행사(제천시의 지원을 받는 여행사 상품이 있다. 1박에 체험까지하고 충주호 유람선타는 것까지 포함해서 2만8천원인가? 하는 것이 있는데 이건 괜찮을 것 같다. 네이버에서 산야초 마을 검색하면 여행상품이 나온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한동안 전국 샐러리맨들을 감동시켰던 광고문구처럼 무작정 떠나고 싶었다. 조용하고 분주하지 않은 곳 그러나 먼 길을 떠나고 싶지는 않았다.

 

충북 제천시 수산면 하천리에 위치한 산야초 마을을 찾아가는 길은 아름다웠다. 금수강산이라더니 빼어난 풍광들이 여기 다 모였었다 싶을 정도였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남제천IC로 진입, 청풍방향으로 좌회전한 뒤 82번 지방도를 따라 가는 길. 청풍 관광단지를 지나는 도로에는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사열하듯 늘어서있다. 메타세콰이어를 연상시키는 구간을 지나니 갑자기 확트인 대교가 눈앞에 버티고 선다. 청풍호반을 가로지르는 청풍대교 앞에서 좌회전, 금수산 방향으로 난 급경사 도로를 오르다보면 펼쳐지는 풍광에 연신 감탄사를 금치 못한다.

얼음골 지나 능강 솟대공원마저 지나면 왼쪽으로 약간은 초라한 간판이 있다. 여기는 인근 7가구가 조합원이 되어 운영하는 팜스테이형태다. (조합원 평균 연령이 70세 정도니 할머니집 간다 생각하면 적당하다. 인심이 넉넉하고 친절하다)


 

제천 산야초 마을의 특징은 이곳에서 나는 약재를 체험 프로그램에 접목했다는 점이다.

산야초 마을이 약재를 소재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것은 지역적 특성 때문이다. 마을이 위치한 제천지역은 분지다. 지대가 높은 데다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일교차가 심하고 햇볕이 유난히 따갑다. 때문에 사과, 복숭아 등 과일 맛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황기, 더덕, 당귀 등 각종 약재들이 풍부하다. 황기의 경우 전국 생산량의 80%가 제천약재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여름철 보약으로 불리는 황기는 신체허약, 기혈허탈, 자궁탈, 내장하수, 부종, 만성신장염, 식은 땀 등에 치료제로 쓰인다. 땀이 많이 나 허약해지기 쉬운 여름 닭 삶은 물에 황기 뿌리를 넣고 달여 마시면 허약하고 식은땀 흘리는 증상에 좋다. 또 땀이 유독 많은 도한증에는 황기와 검은 콩을 1:1로 넣고 달여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판매되고 있는 약초주머니. 개당 5천원인데 아이들이 약초가 담긴 속주머니를 겉주머니에 넣는 과정은 체험할 수 있다. 별 것 아닌 것 같았는데 우리 아들은 무지 아낀다. 아빠베개에서 몰래 빼내 엄마 베개에 넣어놓아 아빠를 서운하게도 하는 우리 철부지 막내아들..

향이 진하다. 경동시장가면 나는 한방 냄새와 똑같다. 벌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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