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관리
혈청 검사 등 통해 원인물질 피해야
부작용 우려 무작정 약물 기피 안돼
영남일보 2007년 10월 16일 인터넷
요즘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건조해 아토피성 피부염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많은데, 가려움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피부관리가 중요하다.
먼저 실내가 덥거나 땀이 나면 피부에 자극을 주어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피부는 늘 깨끗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하여야 한다. 목욕 시 물은 너무 뜨겁지 않고 미지근하게 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고, 비누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사용하여야 할 경우에는 순한 유아용 보습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두드리듯이 물기를 닦아주고,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목욕 후 3분 이내에 꼭 보습제를 발라 주어야 한다. 모직이나 합성 섬유로 만든 옷은 피하고 순면으로 된 옷을 입히는 것이 좋고, 긁어서 생긴 상처는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손톱은 항상 짧게 깎아 주어야 한다. 가능하면 모유를 수유하는 것이 좋고, 이유식은 6개월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동물의 털이나 비듬, 분비물 등이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집안에서는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 것이 좋다.
아토피성 피부염 역시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원인 물질을 찾아 피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혈청검사나 피부반응검사를 통하여 원인 물질을 찾아 피하는 것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 없이 식품을 제한하는 것은 성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전문의의 진료에 따른 약물 요법은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적절한 약물 치료는 환자의 가려움증을 해소하고 알레르기 염증을 조절해주므로 약의 부작용을 우려하여 무작정 약물을 기피하는 것은 환자 치료나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은 오히려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먼저 상담한 뒤에 결정하여야 한다. (053)212-7700
김명성(효성아동병원 원장) /kms99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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