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수 - 나의 성공 혼수 VS 실패 혼수 - 가전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결혼 선배들의 조언
나의 성공 혼수 VS 실패 혼수 - 가전

 

결혼 전 ‘이거다!’ 싶어 비싸게 구입한 혼수품이 골칫덩이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혼수품 구입에 앞서, 먼저 결혼한 선배들의 조언에 귀 기울여보자. 그들의 생생한 성공담과 실패담을 거울 삼아 후회 없는 혼수품 구입에 성공하기를.

| 가전 |
식기세척기

GOOD >> 주변에서 다들 식기세척기는 사면 후회한다고 말렸어요. 써보니 듣던 대로 전기료도 꽤 나오고 공간도 많이 차지하긴 하지만 그래도 전 식기세척기 덕분에 설거지할 일이 없어서 좋던데요. 작동이 쉬워서인지 신랑이 나서서 설거지를 맡아주니까 가사 분담도 되고, 식기세척기 덕분에 밥 먹고 나면 신랑과 차 한잔 할 여유도 생기고요. 백민정 (29세, 공무원)
 NG >> 식기세척기 하나 있으면 설거지하기 편할 거라고 생각하고 샀는데 오히려 더 불편하기만 해요. 작동하기 전 그릇을 대충 씻고 넣어야 하는데 그게 더 일이더라고요. 시간은 또 왜 그리 오래 걸리는지. 게다가 그릇이 너무 많으면 다 안 들어가고, 적으면 몇 개 안 되니까 그냥 손으로 설거지해요. 김민주 (33세, 회사원)
Advice
식기세척기는 세척 프로그램이 몇 가지 코스로 나눠져 있는지 살펴보고 추가 헹굼 기능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세척해야 할 식기의 양이 적을 때는 1/2세척이 가능한 알뜰 세척 기능이 있는 것을 선택해야 물과 전기료가 절약된다. 최근 나온 제품은 불림 기능이 있어 눌어붙은 밥풀을 불린 후 세척하므로 필요한 기능을 잘 따져보고 구입할 것.

TV & 홈시어터
GOOD >> 작은 거실 공간을 고려해 구입한 LCD 벽걸이 TV. 너무 비싸서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오래 쓸 혼수니까 과감하게 구입했죠. 공간을 전혀 차지하지 않고 화질이 깨끗해 오래 봐도 눈이 피로하지 않아서 대만족이에요. 굳이 홈시어터 시설을 갖추지 않아도 화면이 크고 음질이 좋아서 영화 볼 때도 좋아요. 백경은 (33세, 웹 디자이너)
GOOD >> 전자제품에 유난히 욕심이 많은 신랑이 PDP TV는 꼭 사자고 고집했어요. 처음엔 잘 몰랐는데 우리 TV를 보다 다른 집에 가서 TV를 보니까 화질이나 음질에서 차이가 난다는 걸 느꼈죠. LCD TV는 각도에 따라 화면이 잘 안보이기도 하는데 PDP TV는 그럴 걱정도 없고요. 장미정 (31세, 자영업)
NG >> TV 사려고 돌아다니다 보니 LCD TV, PDP TV 등등 좋은 게 많았지만가격이 너무 비쌌어요. 화면만 잘 나오면 된다는 생각에 저렴한 디지털 슬림 TV 29인치로 구입했죠. 그런데 가끔 신랑과 DVD를 빌려 볼 때 화면이 좀 더 컸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래 보다 보면 눈도 쉽게 피로해지는 것 같고. TV 같은 건 잠깐 보더라도 화질이 좋아야 덜 피로하고, 한 번 사면 오래 쓰는 건데 좀 더 좋은 거 살 걸 그랬나 봐요. 김현주 (30세, 교사)
NG >> 제가 워낙 영화 보는 걸 좋아해서 홈시어터 시스템만은 꼭 사자고 아내에게 졸랐거든요. 주말에 같이 영화 감상이나 자주 할 생각으로요. 그런데 직장 일이 바쁘다 보니 여유롭게 영화 감상할 시간 여유도 별로 없고, 밤에는 옆집에 방해될까봐 성능 좋은 서라운드 효과를 마음대로 즐길 수도 없더라고요. 이상훈 (33세, 회사원)
Advice
LCD TV의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저렴해져 요즘에는 LCD TV가 PDP TV보다 좀 더 인기 있는 추세. 32~40인치대의 제품을 많이 찾는데 LCD TV는 PDP TV보다 선명하고 PDP TV는 장시간 시청할 때 눈의 피로가 적다. 홈시어터는 일체형과 분리형으로 나뉘는데 일체형은 저렴하지만 고장이 날 경우 통째로 수리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고 분리형은 수리 부담이 덜한 대신 좀 더 비싸다. 홈시어터를 처음 살 때는 무리하게 좋은 스피커에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좋다. 아파트에 살다 보면 주변 이웃 때문에 최대 용량으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다.


냉장고
NG >>
냉장고는 적어도 600L 이상을 사라고 권하고 싶어요. 집이 작아서 500L대의 냉장고를 샀는데 후회되네요. 식구가 둘이라고 해도 이것저것 넣을 게 많아서 어떨 때는 수박 하나 더 넣기도 버거워요. 큰 걸로 다시 살 수도 없고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김치냉장고나 하나 더 사려고요. 이선희 (28세, 전업 주부)
NG >> 요즘엔 다들 양문형 냉장고를 사니까 예쁜 디자인에 혹해 별생각 없이 구입했는데 쓰다 보니 실용적이지가 못해요. 수납 용기를 몇 개만 넣어도 금세 차버려 비좁다는 생각만 들고. 작은 냉장고를 하나 더 사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트렌드에 따라 사기보다는 나한테 맞는 제품을 살 걸 그랬어요. 양문형 냉장고 하나 살 가격에 일반 냉장고랑 김치냉장고를 사는 식으로. 조혜경 (29세, 회사원)
Advice
양문형 냉장고는 나중에 아기가 태어나는 것을 감안해 600L급의 조금 큰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홈바, 디스펜서 등의 기능은 쓰임새를 잘 고려하여 꼭 필요한지 따져보고 선택한다. 신혼 때는 부모님 댁에서 음식을 가져와 냉동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양념, 고기 등을 한꺼번에 보관하는 냉동고의 용량이 넉넉한지도 확인해보도록.

김치냉장고
GOOD >>
엄마가 왜 그렇게 김치냉장고를 꼭 사라고 했는지 써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친정이나 시댁에서 가져온 김치도 오래 저장할 수 있고, 냉장고 안에 김치 냄새 밸 일도 없고요. 과일이나 생선, 고기도 한꺼번에 많이 사놓아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서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홍미나 (26세, 대학원생)
Advice
김치냉장고가 점점 대형화되고 있지만 신혼집에서 쓰기에는 180L 정도면 충분하다. 구입할 때 김치 보관 기능이 있는지 꼭 살펴보고, 김치의 저장 기간이 5개월 이상 되는 제품이 좋다. 무거운 김치를 꺼내야 하기 때문에 뚜껑식보다는 서랍식이 편리하지만 에너지 소비 비용을 생각한다면 뚜껑식이 조금 더 경제적이다.

세탁기
GOOD >> 건조 기능이 있는 드럼 세탁기 10kg을 구입했는데 여러모로 잘 쓰고 있어요. 장마철이나 비 오는 날에는 빨래에 냄새도 나고 잘 마르지도 않잖아요. 그럴 때 건조 기능을 이용하면 빨래가 뽀송뽀송한 느낌이 들어 좋아요. 또 급하게 나갈 일이 있어서 빨래 널 시간이 없으면 건조 기능으로 돌리고 나갔다가 들어와서 금방 꺼내 개키기만 하면 돼 너무 편해요. 윤경희 (29세, 의류업체 MD)
NG >> 건조·삶는 기능이 되니까 편리할 거 같아서 산 드림세탁기를 막상 사용해보니 실용적이지가 않네요. 한번 세탁을 시작하면 중간에 세탁물을 넣을 수도 없고, 건조 기능을 사용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건조 기능 몇 번 사용했다가 전기 요금이 많이 나와서 요즘엔 잘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김선란 (28세, 에디터)

Advice
요즘 혼수로 가장 많이 구입하는 제품은 건조 기능이 있는 드럼 세탁기. 용량은 보통 신혼부부들이 일주일에 한 번 내외로 세탁기를 돌리는 것을 감안해 10kg 내외가 적당하다. 맞벌이 부부들은 늦은 밤에 퇴근해 세탁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드럼 세탁기의 건조 기능이 유용하게 쓰인다. 단 일반 세탁기 보다 전력 소비량이 많고 세탁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가격 대비 실속을 따지는 신부라면 일반 세탁기를 구입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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