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8

경관아, 오늘이 경관이의 생일이란다.

엄마는 아침부터 경관이 유치원에 보낼 과자와 음료수, 과일을 사고 성장과정표를 준비하느라

너무 분주하게 보냈단다.

갖고 갈게 많아서 외할머니와 함께 너희 유치원에 갔었는데

먹을 것을 잔뜩 사 들고 가니 경관이네 반 아이들이 어찌나 소리를 지르면서 좋아라하는지^^

엄마의 얼굴을 아는 아이들은 인사하랴, 엄마 손에 들린 과자를 보며 좋아하랴...

결국 다른 반 선생님까지 나와서 엄마와 할머니께 인사를 하게 되었단다.

엄마는 기분이 너무 좋았단다. 경관이와 친구들이 너무 좋아라해서^^

엄마는 옆 건물의 경림이 어린이집까지 들려서 과자와 음료를 갖다 드리고 집에 왔단다.

저녁에는 아이가 10살 될때까지 생일날 해주면 건강하다고 하는^^수수팥떡을 만들었단다.

작년에 네 5살 생일때도 그랬지만, 아마 이 수수팥떡의 경단을 만들 때

꼭 기도하는 것 처럼 손을 비비게 되어 더욱 그러한 속설이 전해지는 것은 아닐까 싶다.

엄마는 믿거나 말거나 경단을 빚으면서 경관아 건강해~라고 기도하며 만들었단다.
 

하지만 외할머니와 엄마보다 분주한 두 사람이 더 있었지.

바로 경관이와 경림이.^^

외할머니께서 수숫가루로 반죽을 하고 계실 때부터 서로 반죽을 하겠다고 옆에서 졸라대질않나

수숫가루를 좀 더 넣어주라는 할머니의 말씀에 서로 넣어드리겠다고해서 죄다 흘리질 않나

경관이는 너 하는 것은 생각도 않고, 옆에 있는 경림이한테만

"이게 찰흙이냐?!"라며 다그친다.

경관아, 그러는 너는?^^


여하튼 반죽을 다 끝내고 경단을 빚을 때는 비교적 얌전하게 만들 수 있었다.

경관이는 크게 만들겠다고해서 보통 크기의 몇배나 크게 경단을 빚는가 하면

경림이는 아주 밀가루찰흙인냥 이렇게 조물딱 저렇게 조물딱 난리를 피운다^^

어쨌든 너희들과 함께 만들게 되어 무척 정신이 없었다만,

그래도 이젠 너희들이 컸다고 이렇게 같이 만들게 되니 한편으론 뿌듯하더라.

만든 경단을 물에 끓이고 팥고물을 겉에 묻혀서 완성한 [수수팥떡]
 
엄마는 고작해야 경단이나 빚고 팥고물이나 슬쩍 묻히고 외할머니가 다 해 주셨지만^^
엄마의 마음을 100% 들어간것이다~
 
떡을 다 만든 후 동네 할머니들께 경관이와 경림이가 외할머니와 함께 갖다드렸는데
떡값이라며 돈 2천원씩까지 받아왔단다.^^
 
퇴근해서 돌아온 아빠와 수수팥떡 한 개씩을 먹으면서 경관이에게 덕담을 해 주면
경관이는 보답으로 볼에 뽀뽀를 해 주었단다.
그런데 경림이한테는 뽀뽀가 아닌 포옹을 해 주려하니
미리 뽀뽀하려고 준비하고 있던 경림이가 당황스런 표정을 짓기도해서
아빠와 엄마가 많이 웃었단다.
 
이렇게해서 차분하지만 너무너무 행복한 경관이의 생일날을 마치게 되었단다.
우리 경관이, 앞으로도 항상 건강하여라.

송파이투스 동네 사랑방 앤의 오두막 오예스론 Mymob 다솜이네 루시 준영s STORY 호텔ks 여주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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